Peter Lynch-National Press Club in 1994

피터린치가 내셔널 프레스 클럽이라는 곳에서 1994년에 주식강연을 한적 있었는데 여기서 정말 부자 중에 찐부자 투자의 귀재라는 걸 말하는 분위기 톤 그리고 내용에서 느낄 수 있었다.

피터린치를 간략하게 적어보면 1944년에 태어났으며 주식을 하지 않아도 한 번은 들어봤을 워렌버핏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월스트리트 전설적인 투자자입니다. 돈이 얼마나 많은지 정확히 공개된 적이 없어서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수천억에서 조 단위 부자인 건 확실하다.

나는 주식을 처음 사기 시작한 게 20년 3월이었다.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하이닉스와 삼성전자 주식을 모의로 내가 2000만 원이 있다고 가정하고 샀었는데 일주일 만에 500만 원이 늘었던 경험이 있다. 모의고 가상이지만 내 돈이 불려진 것처럼 행복했다. 이게 시작했던 계기가 되었다. 그러고 나서 책 두 권을 샀다. 두권 모두 길벗 출판사의 주식투자 무작정 따라 하기와 ETF 무작정 따라 하기였다. 주식 초보자에게는 무조건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그리고 두권을 공부하고 얕은지식으로 주식을 샀다.그리고...

보유주식

결과는... 실패했다. 이유는 아래 피터린치 연설을 보면서 설명해 보자면...

10살이 굳이 아니어도 일반적으로 정말 정상범주 안에 드는 일반사람들에게 내가 이 주식을 보유했는지 설명을 제대로 할 수 있냐고 스스로 묻는다면 "NO"였다.

던킨도넛은 기업자체를 이해하기가 쉽고 경기침체가 와도 여전히 장사를 할 테니까 이렇게 짧게 요약을 할 수 있을 정도로 누군가에 설명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나의 터무니없는 생각은

카카오는 우리나라에서 독과점에 가까운 어플리케이션이 많고 라이언이나 무지 같은 캐릭터 IP 상품도 잘 팔리니까 사야겠다.

NHN 한국사이버결제(현 NHN KCP)은 대한민국 전자결제 부분에서 1위에 사람들은 나가서 뭘 하기보다는 아무래도 모바일로 결제하는 건수가 많고 앞으로도 계속 그럴 거라는 믿음 때문에 샀다.

어떻게 보면 피터린치가 던킨도넛을 산 이유랑 감히 비슷하게 얼추 비벼는 볼 수 있겠지만 내가 이 생각이 터무니없다고 생각했던 이유가 '딱 저 생각만' 가지고 주식을 샀다. 피터린치 연설에 뒷내용에 보면 사람들은 대부분 물건을 사거나 여행 만가도 주변사람들에게 물어보고 정보를 수집하고 고민하고 결정하는데 주식 살 때만큼은 아니라는 거다. 피터린치가 단순하게 경기 침체가 와도 여전히 장사를 할 테니까라고 말했지만 주식을 고르는데 EPS PBR 도 안 보고 샀을 리가... 저 대단한 사람도 저렇게 열심히 공부해서 샀을 텐데 나는 무슨 정신머리로 저렇게 주식을 샀나 싶다. 피 같은 내 돈ㅠㅠ

나의 잘못과 반성
너무 부족하지만 내가 느낀 한국기업들은 외국인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이 20~30 프로면 사지 않는 게 좋을 거라고 생각된다. 이유는 외국인 투자자가 한국기업에 투자할 때 얼마나 많은 공부를 하고 고민하고 결정해서 살 텐데 정말 좋은 주식이면 너도 나도 갖고 싶어서 40~50프로에 육박하지 않을까 싶다. 내가 카카오와 한국사이버결제 NHN 투자에 실패한 이유 중 하나라고 본다. 또 한국기업들은 주주친화적이지 않은 것 같다. 배당하는 거 보면.... 가치성장도 잘 모르겠고 같이 성장을 하지 않으려 하고 오로지 본인들만 성장하려 하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배당성향이 낮은 기업은 투자를 지양해야겠고 끝으로 피 같은 돈을 멍청하게 날린 나를 질책해 본다.
피터린치 연설 중에 정말 거를 게 없었지만 나에게 정말로 큰 울림과 아차 싶었던 내용만 올렸다. 자세하게 보고 싶으시면 아래 영상을 보시길 바랍니다.

< 유튜버 HoHo World 님의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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